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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헌재, 우주 무게만큼 무거운 짐…신속 판단 긴요"

정Rama 2025. 3. 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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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최종선고가 늦어지면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헌법질서의 최종수호기관인 헌재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며 "국민 모두를 위한 현명한 결정을 신속하게 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재판관 여러분도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이 중대차한 국면에서 우주의 무게만큼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불면의 밤을 보내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계실 것으로 보인다"며 "온 국민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지켜보는 가운데 신속한 국정혼란 종식을 위해 주 2회씩의 강행군으로 13차례에 이르는 변론준비기일과 변론기일을 진행하며 탄핵사건 심리를 이끌어오신 노고가 얼마나 컸느냐"고 했다. 민주당의 헌법재판관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에 염증을 느끼는 여론이 커지자 이를 잠재우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제 대한민국 역사의 방향을 정하는 결론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이르러 그 고뇌와 고충은 더욱 막중하리라 생각한다"며 "기다림에 지친 국민이 나서 헌재를 압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가장 신뢰높은 헌법기관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돼줄 것이라는 확고한 기대와 열망의 표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이 사건 심리 초기에 언명했던 것처럼 국정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판단이 긴요하다"며 "변론종결로부터 최종결론 선고가 많이 늦어지는 데는 필히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사정을 알지 못하는 국민들로서는 불안감과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 모두의 재판소, 국민 모두의 재판관께서 현명한 결정을 신속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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