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축구 뉴스

캡틴 손흥민은 최고의 결정

정Rama 2023. 8. 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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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 https://youtu.be/AX7F-cof-74?si=DexMhj8dOXelSOP1 


엔제 포스테코글루(58·토트넘) 감독은 2023~2024시즌을 이끌 주장으로 손흥민(31)을 선택했다. 지난 13일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짧은 시간 동안 모두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것은 놀라웠지만 최고의 결정”이라고 23일 전했다.

토트넘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2015~2016시즌부터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는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의 상징’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떠나면서 변화가 불가피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심 끝에 손흥민을 주장으로 발표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이 부주장을 맡는 등 새 시대를 활짝 열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선 4년 넘게 최장수 주장을 역임하고 있지만 토트넘에서는 리더십이 크게 드러나진 않았다. 핵심 선수였으나 팀을 이끄는 리더는 아니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든 선수에게 존중을 받는 손흥민을 눈여겨봤다. 그는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새 주장이 되는 것은 이상적인 일”이라며 “그가 월드 클래스 선수인 것은 모두가 다 안다. 선수단을 대표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힘을 실어줬다.

매체는 “손흥민은 주장이 된 자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인사를 나눈 후 자신이 발언해도 되냐고 예의 바르게 물어봤다”면서 “즉석 발언이었으나 팀에 가장 필요한 말을 건넸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커룸이 선수들만의 공간이 되길 바랐다. 선수들이 직접 이끌길 원했기 때문에 손흥민이 새 주장이 되는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팀 문화를 바꿨다.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에서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허들(둥그렇게 모이는 행위)을 하며 함께한다는 느낌을 줬다. 손흥민의 제안에 매디슨이 호응하며 이뤄졌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브렌트포드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팀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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