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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자 속출'에도 텐하흐는 위기 극복 자신 "어차피 베스트11 가동해 본 적 없어"

정Rama 2023. 9. 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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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XtbnPjdCA4?si=_yMrg5iSSdCz1QLX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이탈자가 많은 위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안다고 자신했다.

21일(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뮌헨과 맨유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1차전을 갖는다.

약 1년 6개월 만에 UCL 무대에 나서는 맨유는 최근 선수단에 이탈자가 많다. 제이든 산초와 안토니가 각자 경기장 바깥에서의 문제로 1군에서 제외됐다. 올여름 합류한 메이슨 마운트, 소피앙 암라바트를 비롯해 라파엘 바란, 루크 쇼 등 주요 선수들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최근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 역시 불편함을 호소해 바이에른 원정에 참여하지 못했다.

전력이 온전치 않은 탓인지 이번 시즌 초반 성적이 부진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5경기 2승 3패에 그쳐 13위에 처져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아스널과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을 상대로 연달아 1-3 패배를 당했다.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텐하흐 감독은 새삼스러울 게 없는 상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내가 생각한 베스트11을 선발로 기용해 본 적이 없었다. 늘 부상자들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럼에도 지금 시기를 제외하고는 항상 성적을 냈다. 과거에도 이런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좋아한다"며 반등을 자신했다.

그래서 생각보다 출발이 좋지 않음에도 당초 구상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 없다. 오히려 현재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텐하흐 감독은 "'리셋'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는 과정 중에 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어떤 때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못한 경기를 보이는 것뿐"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조효종 기자 hyojong@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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