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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에서 승점 5점. 게리 네빌(48)이 첼시를 보며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
영국 '미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첼시 교체를 본 네빌의 반응이 그들이 혼란스러운 이적시장을 요약한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가 구단주로 부임한 뒤 10억 파운드(약 1조 6474억 원) 가까이 사용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올 시즌 출발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사령탑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으로 교체했지만, 리그 5경기 성적은 1승 2무 2패에 불과하다. 순위도 14위까지 내려앉았다.
그렇게 어려운 상대만 만난 것도 아니었다. 첼시는 승격팀 루턴 타운을 상대로 유일한 승리를 챙겼고, 웨스트햄와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했다. 지난 17일엔 하위권 팀인 본머스와도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20팀 중 가장 쉬운 대진을 만나고 거둔 기록이기에 더욱 뼈아프다.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했다. 본머스와도 비기자 경기장을 찾은 첼시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주장 벤 칠웰은 손을 들어 올리며 미안함을 표현했다. 지난 시즌 12위에 그쳤던 악몽이 되풀이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적시장에 들인 돈을 생각하면 처참한 성적이다. 첼시는 지난 반년간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두 번이나 새로 썼다. 지난겨울 엔소 페르난데스 영입에 1억 700만 파운드(약 1763억 원)를 쏟아부었고, 올여름엔 모이에스 카이세도를 영입하며 1억 1500만 파운드(약 1895억 원)를 투자했다.
이외에도 첼시는 미하일로 무드리크와 크리스토퍼 은쿤쿠, 로메오 라비아 등 여러 선수들을 데려왔다. 심지어는 4500만 파운드(약 741억 원)를 들여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던 2002년생 유망주 콜 파머까지 품에 안았다.

이어 네빌은 "맨시티에서 영입한 파머도 있다. 우리는 보엘리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뒤를 이은 후로 안정성이 사라졌다. 클럽의 모든 부서가 바뀌었다. 너무 심하다"라며 "첼시는 그저 멈추기만 하면 된다. 가끔 내 인생에 대해 이런 말을 하곤 한다. 바뀌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느낄 땐 멈추고 느려지게 놔둘 필요가 있다. 지금 포체티노 감독과 팬들이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빌은 제대로 된 베스트 11이 없다는 점도 꼬집었다. 그는 "첼시는 누가 다음 경기에 뛰게 될지 모른다. 이 프로젝트는 전혀 조율이 되지 않아서 약간 미친 것처럼 느껴진다. 젊은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는 건 알지만, 확신하지 못하겠다. 포체티노 감독은 환상적인 감독이고, 구단은 그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본머스전 이후 "많은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기대도 그만큼 클 것이다. 하지만 내가 팬들에게 말할 수 있는 건 내가 지금 현실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모든 선수들 몸 상태가 멀쩡하다면 경쟁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다.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벤치 상황도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야유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팬들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우린 오늘도 12명이 다쳤고, 벤치엔 골키퍼만 두 명 앉아 있었다. 내가 울거나 불평할 거냐고? 아니다. 난 받아들여야 한다. 이게 우리의 현재 상황이고,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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